세종시(시장 최민호)는 12월 23일 5급(사무관) 이상 승진 대상자 32명을 확정·발표했다.
다만, 보직은 아직이다.
시는 이날 오후 비공개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3급(부이사관) 2명과 4급(서기관) 9명, 5급 21명 등 모두 32명의 승진자를 확정 지었다.
먼저 3급 승진자는 권영석 운영지원과장과 정찬희 환경정책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4급 승진자는 ▲대변인실 성문현 ▲복지정책과 최근용 ▲체육진흥과 유재연 ▲전략기획과 정제문 ▲주택과 김태훈 ▲환경정책과 이철구 ▲로컬푸드과 이기풍 ▲주택과 진익호 ▲도로과 김남식 등이다.
5급은 행정직 8명, 환경직 2명을 비롯해 세무·전산·복지·공업·농업·수의·보건·토목·건축·통신·기록연구 직렬에서 각각 1명씩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급 승진자 명단은 ▲정책기획관실 이필훈 ▲예산담당관실 강정훈 ▲자연재난과 김형국·이재영 ▲참여공동체과 노준희 ▲복지정책과 임병욱 ▲문화예술과 이현아 ▲전략기획과 이성용 ▲운영지원과 황응주 ▲세원관리과 이순임 ▲정보통계담당관실 유숙빈 ▲복지정책과 이기숙 ▲치수방재과 유태호 ▲로컬푸드과 오주연 ▲동물위생방역과 엄현정 ▲보건정책과 안정미 ▲환경정책과 이동규 ▲자원순환과 채성직 ▲지역균형발전과 장원석 ▲도시경관과 김대성 ▲자치행정과 양정봉 등이다.
세종시는 이처럼 이날 5급 이상 승진자 명단만 공개하고 보직 결정은 미뤄둔 상태다.
대략 28일쯤 5급 이상 간부들의 승진 및 전보 인사발령이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급 승진에 2명이 이름을 올렸고, 이상호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 성남의 세종연구소로 1년간 교육을 가는 것으로 확정된 만큼 자연스럽게 국장급 보직은 다수 바뀔 전망이다.
이에 관가 풍문을 종합해보면 국장급 보직은 미래전략본부장에 고성진 건설교통국장, 보건복지국장은 2년간 미국 연수에서 돌아오는 김현기 부이사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권기환 미래전략본부장은 다른 보직을 받을 것으로 전해지며,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1년간 교육을 끝내고 돌아오는 이두희 부이사관이 맡을 공산이 높다.
다만, 남궁 호 경제산업국장은 유임확률이 높다는 게 시청 주변의 얘기다.
이 밖에 류제일 경제정책과장은 직무대리로 국장급 보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고, 대변인에서 이름이 바뀌는 공보관은 안종수 문화예술과장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시정 4기 출범 6개월을 맞아 조직개편과 함께 대폭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다.
본격적으로 최민호 공약에 드라이브를 거는 2023년 새해 첫 인사발령에 설왕설래가 많다.
그만큼 인사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