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행보가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의 정치적 환경 때문. 구(區) 체육회장 선거 개입설에 휘말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세를 받는 데다,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한 서구의회와도 개원초부터 적잖은 갈등을 겪는 상황. 당 안팎에선 서철모 청장의 부족한 '정무감각'을 원인으로 꼽는 모습. 실제 그의 정무감각은 올해 지방선거 과정부터 문제로 꼽혔던 게 사실.
이렇다 보니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결국 '일'로 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두. 첨단복합단지 조성과 같은 역점 사업을 가시화된 성과로 풀어내 지금의 상황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얘기.
국민의힘 모 인사는 "서철모 청장은 결국 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며 "특히 첨단복합단지 조성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상황 반전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전망.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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