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부터 시작돼 23일까지 계속되는 나눔의 행사는 대전 중구와 서구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생활로 피곤에 지친 가정들과 기쁨을 함께 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제코이노니아센터 김덕순 목사는 “어려운 경기 침체 분위기에도 물품과 기부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참여가 있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예수님의 섬김 사랑을 본받아 실천할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나눔의 산타 섬김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두운 골목길의 가정을 찾아 다니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와 함께 건강을 기원하며 가가호호 방문해 예수님의 성탄 주간을 훈훈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 김동향(내포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 거주) 나눔의 산타 섬김이 신청자는 “추운 겨울밤 쓰레기를 수거하는 미화원을 만나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선물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짓던 얼굴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아 내년에도 나눔의 행사에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순 목사는 “안면도 에덴 수양관 목회를 함께 하고 저는 마지막 행사 일정인 23일은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 마을을 찾아 산타 나눔의 섬김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