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하남시의회 전격회동 '수석대교 문제 해결될까'

  • 전국
  • 수도권

남양주시의회. 하남시의회 전격회동 '수석대교 문제 해결될까'

  • 승인 2022-12-20 09:37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남양주시의회 하남시의회와 전격회동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대로를 잇는 한강교량 신설안 (가칭)수석대교 건설을 놓고 민·관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12월 16일, 남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의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주시의회의 이진환, 김지훈, 정현미, 원주영, 한송연 의원이 참석하고 하남시의회에서는 강성삼 의장을 비롯한 정병용, 정혜영, 최훈종, 오승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상생발전하는 데는 모두 동의했지만 실질적 합의점은 좁혀지지 않았다.

회동을 주선한 남양주시의회 이진환 의원은 '이현재 하남시장의 수석대교 건설반대 공식선언'과 관련해 "수석대교 건립은 남양주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하남시가 희생한다는 단순논리로 접근할 사항이 아니다"며 "기형적인 미직결 4차선 수석대교로 축소되고, 완공마저 늦어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남양주시도 양보할 수 없기에 양 시의회에서 머리를 맞대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정부와 국토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건설에 따른 광역소통대책의 하나로 수석대교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해당 지자체와 사전협의 없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보니 지역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석대교 신설이 필요하지만 하남시 반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교량건설을 강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망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석대교는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1.3㎞ 구간에 4차로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남양주시는 정부 발표 원안인 6차선과 조기 착공을, 하남시는 교통난을 가중을 사유로 교량건설을 반대하고 있어 두 지자체 간에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2.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3. 최민호 세종시 정부, 2025년 새 진용으로 도약 예고
  4.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5. "출산 회복 도움되기를"… 대덕구, 지역 최초 산모회복비 지원
  1. 발달장애인과 퇴직교사의 아름다운 합작품…'2024 꿈을 담은 도자전' 열려
  2. 즐거운 성탄절
  3. ‘온누리에 축복을’
  4. 대전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26일부터 지급
  5. 대전시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지급

헤드라인 뉴스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년은 민선 8기 대전시가 반환점을 돌며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전시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해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보물산 프로젝트 민간개발 무산과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등은 '옥의 티'로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먼저 대전시는 올 한해 지역 숙원사업 여럿을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12월 11일 착공에 들어..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는 지역 경제규모 및 경제성장률 증가세가 가파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잠정결과'를 보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54조 원으로 전국의 2.2%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3.6% 성장했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2022년 11위에서 9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산업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건설업(16.3%)과 전문과학기술업(5.6%)은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0.4%)과 농림어업(?4.4%)은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민간..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제때 빚을 못 갚는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부진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자영업자들을 옥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올 3분기 말 기준 11.5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3분기(12.0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취약 자영업자란 3곳 이상의 금융권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자영업자를 뜻한다. 특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 ‘온누리에 축복을’ ‘온누리에 축복을’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