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은 황재기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목장장과 한동승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됐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다회용기세척사업의 활성화 및 다회용기 사용문화 조기 정착, 지역문제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세척시설 구축 지원,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유관기관 연계 홍보, SEG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등을 적극 이어가기로 했다.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전주시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최초로 490㎡ 규모의 건물에 초음파·버블 세척기, 살균·소독기 등 세척·위생관리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매일 깨끗하게 세척 살균한 다회용기를 배송·수거해주는 '다회용기 렌탈·세척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장례식장 및 카페, 어린이집 등 다회용기를 공급 받는 곳에는 용기 세척과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저소득층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회용기 렌탈·세척사업'은 '전주에코워싱' 브랜드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고은하 전주지역자활센터장은 "많은 기관들이 다회용기 세척사업에 관심을 갖고 함께 뜻을 모으고 적극 협력해 줘 매우 감사하다"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수혜를 넘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과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하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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