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음성군 문화예술체험촌(생극면 오신로342번길 27) 스튜디오 맴맴 전시실(제2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민화는 한 민족의 삶·얼·멋을 담고 있는 서민적인 그림으로 작가의 예술적 감각으로 관람객과 전통과 현대의 교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민화를 그릴 수 있었기에 내 인생은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이다!"라고 말하는 김혜식 작가는 연화도, 공작도 초충도, 화조도, 십장생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우수한 전통의 민화를 소개하고 자연에 대한 사랑, 웃음을 잃지 않는 익살과 멋, 건강한 삶을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 기원하고자 한다.
김혜식 민화작가는 각종 공모전에 다수 수상 경력과 개인전, 단체전 등을 통해 본인의 작품세계를 발표해 오고 있으며,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음성지부장 등을 거치며 전통 민화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음성예총 민화 강사, 충북문화재단 민화 강사 등 여러 교육기관을 통해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장(안명수)는 "민화는 자연의 경치, 무병장수, 복을 기원하는 마음, 생활 풍속 등의 내용이 들어 있는 순수하고 소박한 우리 민족의 정서가 잘 나타나 있는 전통예술이다"며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초월해 과거 서민들의 일상을 작품으로 소통하는 과거로의 여행이며 우리 선조들의 슬기로움과 재치, 멋, 여유 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세계가 K문화에 열광하고 있는 시점에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전통 민화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문화예술체험촌(스튜디오 맴맴)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해 문화예술 사업을 구상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 관련 특화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음성=성철규 기자 scg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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