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난 13일 전남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서 3개 분야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무안군 제공 |
전남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일자리와 관련한 시책과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유치 등 3개 분야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군에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군은 일자리창출 최우수상,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상, 투자유치 장려상 등 모든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전 분야 수상 시·군은 무안군과 영광군이 유일하다. 또한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작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군은 지난 1년간 고용지표 및 예산, 청년 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취약계층 일자리, 일자리 지원의 정량평가와, 우수 일자리 시책, 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협치) 협력의 정성평가로 구성된 총 7개 분야 19개 항목에 대해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를 통해 일자리 창출 분야 최우수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93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169명), 청년 창업 육성(18명), 취약계층 일자리(2166명), 사회적경제기업 지원(38개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19명),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10명), 동행 일자리사업(67명) 등 고용창출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아울러 MNU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개소를 통한 스마트팜 제조창업 분야의 기반 조성과 인근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전남 서남권 무안군 일자리 박람회 개최(구인기업 75개사, 구직자 420여명, 부스 40개), 일자리 전문기관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한 2023 맞춤형 일자리 사업 발굴(8개 수행기관, 17건) 등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한 협치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는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고 위축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정책, 전통시장 쇼핑환경 변화를 위한 공모사업 선정, 상권회복 관련 조례제정, 지역상품권 발행 확대, 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 무안도자산업특구지정, 지방공공요금 감면을 통한 물가안정관리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한 1226억 지역화폐로 소상공인 매출 20% 증가와 지역소비 촉진을 유도했으며 무안군 골목형상점가 지정, 무안군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지역상권 발전에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장기적인 물가안정 관리를 위해 하수도사용요금을 지난 6-7월 감면하고 무안군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을 통해 요금 인상시기를 조정함으로써 하수도 총 사용량의 20%인 약 6억5900만원의 요금감면 효과를 나타내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했다.
장려상을 받은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올 한해 11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총 투자금액은 3910억원으로 고용창출 효과는 534명으로 추산된다. 제조공장·지식정보 기업 8개사 250억원, 대규모 숙박시설(호텔&리조트)가 2개사 3120억원, 마지막으로 물류단지(물류창고, 연수원 등) 1개사 540억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해제면 도리포에 조성하기로 협약한 ㈜도리포카이파는 408실 규모로 230명, 망운면 조금나루에 건립할 예정인 ㈜누마루는 410실 규모로 1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몽탄면 사천리에 조성 예정인 ㈜캠프밸리 복합 물류단지는 물류창고 뿐만 아니라 연수원을 포함하고 있어 관계분야 고용창출 50명과 더불어 해외 7000여 명의 거신그룹 직원들의 교육장소로 자리잡아 지역상권 및 무안공항 활성화와 물류·유통 전문인력 양성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산 군수는 "우리군 공직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군정에 이바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기업 관계자분들의 노력 덕분에 올 한 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각 분야 수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발전해 나가는 무안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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