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12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송동(송선·동현) 신도시의 정상 추진을 위해 그동안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등을 통해 수차례 뜻을 전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불명확한 태도만 보이는 공주시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특히 "적정한 시기를 본다는 애매한 답변만 하지 말고 명확한 착수 일정과 구체적 대안을 내놓으라"고 거듭 압박하며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남도의회가 지난 11월 도정질문을 통해 세종시 출범으로 인구 토지 학교 등 큰 피해를 입은 공주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송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확대해 인구유입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 사례를 들었다.
임 의원은 "당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도 최 시장이 신도시 개발에 더 적극적인 태도로 나설 것을 주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의 청년들 대부분이 비싼 아파트 가격 때문에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제한 그는 "송동지구 개발을 통해 이들을 흡수한다면 공주시 인구 유입과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공주시민, 시의회,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까지 최 시장을 제외한 모두가 송동 신도시 개발을 염원하고 있다"며 "만약 개발사업 착수가 계획보다 늦어져야 한다면, 지연에 따른 산술적 계산과 소요 비용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송선·동현 신도시의 개발은 세종시의 발전이 누가 보아도 자명한 상황에서 타지에서 유입될 주민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하루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며 최 시장의 신도시 보류 결정에 대한 확실한 답변과 적극 추진을 재차 강하게 촉구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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