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제공=고성군> |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에서 단 2개 지자체만 선정하는 사업으로, 군은 10월 12일 고성 둠벙을 소재로 사업을 신청해 경기도 연천군과 함께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2019년부터 둠벙 조사, 발굴을 이어오고, 국가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후에도 지구온난화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 온 것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향후 전문 컨설팅의 지원을 받아 구체적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명품둠벙 수중정원 ▲명품둠벙 논둑정원 ▲명품 둠벙체험프로그램 등 국가중요농업유산인 둠벙 보존 가치와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전통과 자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생태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고성군의 자랑이자 소중한 자연 자원인 둠벙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둠벙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생태관광자원인 독수리, 마동호 국가습지, 대가저수지 등과 연계해 친환경 생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둠벙은 하천이 발달하지 않은 해안가 마을의 경작지에 관개시설로써 만들어진 것이다.
예로부터 논농사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주로 용출수가 나는 곳에 조성됐다.
군은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자원 활용 및 보존을 위해 2019년부터 13개 읍·면 총 445곳 둠벙을 조사·복원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둠벙탐방로 조성,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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