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2022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조감도<제공=통영시> |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및 국비지원, 세제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율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 의제 등 73종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 사업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KR(국가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 실행력이 보장된다.
통영시 투자선도지구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 사업 시작 단계부터 역세권과 배후도시 통합개발로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동시에 남부내륙철도 터널 구간에서 나오는 발생토를 죽림만 매립사업에 활용하는 등 재정절감은 물론 다양한 개발이익 창출과 도로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재투자가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경남 기준) 1조994억 원 생산유발효과, 484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7401명 고용유발효과(투자선도지구 내 3417명)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민선8기 핵심공약인 용남~무전간 도로건설, KTX통영 역세권 개발, 죽림만 매립을 통한 배후도시 조성, 죽림중학교 신설, 통영국제 해양관광 마리나허브 조성, 등 다양한 공약사업 추진에 확실한 동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X 통영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는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일원 역세권 1지구와 광도면 죽림리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배후도시 조성 2지구로 총 30만1311㎡에 사업비 656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다.
주요 도입 시설은 남부권 교통 허브 역할을 담당할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광역 의료수요를 충족할 웰니스 복합타운, 주차장, 공원 등 공공시설과 부족한 주거 수요를 위한 주거복합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바다를 품은 통영역세권 강점을 살려 200선석 규모 해양마리나 시설, 플로팅하우스기반 워케이션 시설 등이 배후도시 내 조성된다.
시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이 민선8기 시장직속기구로 신설된 미래혁신추진단이 중심이 돼 국토교통부, 경남도, KR, LH 등 관련 기관과의 자문과 요구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회의원은 "통영시장과 소통·협력을 통해 투자 선도지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종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활용, 고밀도 압축화 한 역세권 계획 수립을 통해 성장잠재력 발현 기폭제로 삼아 통영시민 염원을 구체화 해 최종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코로나19 여파 및 조선업 쇠퇴로 성장동력을 잃은 시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돼 대형프로젝트 공약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 돼 기쁘다"며 "한산대첩으로 빛나는 통영시민 자긍심 고취는 물론 미래 100년 도시 통영을 위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역구 국회의원과 소통·협력해 민선8기 모든 공약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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