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된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맺은 협력체계와 주민 수요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민ㆍ관ㆍ학 공동 교육사업이다.
기초지자체,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교육사업 계획서를 제출, 공모를 통과하면 1년간 특별교부금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의 경우 14개 시도에서 총 33개 지역이 대상에 이름이 올랐으며 충남에서는 논산과 당진, 공주가 선정됐다.
시와 교육청은 공모에 신청하며 △지방 중심의 협력 강화 △학교 자율책임 운영 △교육 자치 확대 등을 중점 과제이자 실천 방안으로 삼았고,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ㆍ메타버스 등 그동안 교육과정에서 흔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고자 힘썼다.
미래인재를 만드는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교육 거버넌스에 힘입은 교육자치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스템반도체, 코딩, AI 등 미래세대 신산업의 중추가 되는 분야에 교육 자원을 적극 투자하고자 한다”며 “앞서가는 인재 육성책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논산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11월 28일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건양대학교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앞장설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내 청소년에게 디지털 미래교육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건양대학교에서 중고등학생 대상 코딩ㆍ인공지능ㆍ사이버보안ㆍ메타버스 등의 교육이 펼쳐질 예정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