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영월군 |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4차 문화도시로, 강원도 영월군을 비롯해 고창, 달성, 울산, 의정부, 칠곡 총 6곳을 지정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월군은 광산산업의 몰락으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문화로 극복하고자, 정구 인구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관계인구'의 확장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소멸 대응형 문화도시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문체부는 "인구 3만 8000명의 영월군에서 예비사업 1년 동안 주민 약 1만 2천 명이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해 문화로 지역을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문화도시 지정은 문화광산을 향한 문화 광부들의 도전이었다. 이번 결과로 영월은 작지만 강한 도시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도시는 절대로 도시 개발처럼 단기간에 인위적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일상의 삶 속에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찾아 모여들었던 광산도시 모습을 되찾으며, 지역소멸 위기를 문화로 극복한 매력적인 강소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영월=한상안 기자 dhlf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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