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달 30일 지역 생활폐기물 자체처리 역량 강화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 정부협의회 회장 권익현 부안군수는 토론회의 개회사를 통해 "생활폐기물의 원천적인 감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직면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지방 정부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실, 전용기 의원실, 한국환경연구원, (재)기후 변화센터와 공동주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배재근 교수가 '가연성 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환경연구원의 이소라 연구위원이 '국내외 자원회수시설 설치 및 주민 공론화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강명균 과장이 '제주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공모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박호정 좌장의 주재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생활폐기물 자체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자원회수시설 설치라는 사후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원천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도 전방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포스트 플라스틱 시대를 준비하고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다양한 의견과 시각들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 했다.
한편 군은 지역 생활폐기물 자체처리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생활폐기물 처리방식을 매립방식에서 소각방식으로 전환하고, 재활용품 수거 방식을 혼합수거에서 품목별 수거로 전환해 서남권(부안군·정읍시·고창군) 생활자원회수센터로 반입하고 통합 선별함으로써 자원 회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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