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밥상' |
메뉴 구성은 곤드레밥, 배추된장국, 나물류, 국화차로 이원익 선생이 살았던 시기에 선조들이 먹었던 종류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곤드레, 배추, 당근 등 채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꾸며 탄소배출 최소화로 미래 지구를 살리는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윤영식 광명문화원 원장은 "이번 시식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잘 정리해서 향후, 본 교육에서 오리 이원익 대감의 청백리 정신처럼 몸과 마음의 청정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리 이원익 대감의 청렴한 선비 밥상과 소식은 기후위기 시대에 채식을 생활화하는 문화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음식을 적게 만들려는 문화를 통해 우리 삶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며 "평소 소식을 통해 욕망과 집착을 벗어나 자신을 잘 다스려 청렴을 실천하셨던 이원익 대감을 본받는 계기가 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5년부터 오리서원에 공직자 청렴교육 과정을 위탁하여 매년 1000여 명의 공직자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교육해왔다. 시는 이번 청렴 밥상이 이원익 선생의 청렴 정신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조건익 기자 gijo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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