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순천경실련의 노관규 순천시장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회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노관규 순천시장(왼쪽 두번째). /순천시 제공 |
순천경실련,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노관규 순천시장의 주제 발표로 시작해 민선8기 순천시 정책과 시정추진 방향에 관한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노 시장은 순천의 발전을 위한 시장·공직자·시민의 역할, 14년 전 순천을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브랜드화했던 경험과 과정 소개,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비전 제시, 국가정원 1호에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최초에 도전하기 위한 일류 순천 미래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방안 질의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재정압박이 오지 않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며, 정치력을 발휘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청년을 위한 항구적인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스마트팜 육성뿐만 아니라 청년을 위한 저렴한 임대료의 주택 공급을 통해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청년농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과대학 유치는 투트랙으로 의사협회와 함께 입법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지역 의료기관의 전문분야를 특화해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공공 비상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실련에서는 ▲정책에 대한 A/S 개념의 정책 평가제 도입 ▲시 주요 정책에 대해 실질적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마련 ▲실질적 심의회 개최를 통한 중요 정책 결정 ▲사전정보 공개제도 확대 ▲세수 증대를 위한 정책개발 등을 순천시에 제안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말씀드리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경실련에서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안해 주신 좋은 정책과 제안들은 시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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