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인도네시아 치르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제공=함안군> |
군에 따르면 협약식은 화상연결(Zoom)을 통해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조근제 군수와 이병철 부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박진석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군은 농가경영주 고령화, 농작업 성수기 만성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진행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농가 수요조사에서 토마토, 고추, 양파 등 14농가에서 45명 외국인계절근로자 수요를 희망했다.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치르본에서는 우수인력을 선발, 사전 적응 훈련을 통해 함안군 농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에서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함께 교육, 상담,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다.
치르본 임론 군수는 "한국 농촌에 일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공감하고,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로 치르본을 선택해 준데 감사를 표한다"며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한국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MOU 체결로 농업 경영환경이 안정되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네시아 치르본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교류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은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에 따라 근로자 45명을 배정받아 3월부터 입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관내 14농가에 취업해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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