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청소년행복재단 직원 8명이 백성현 논산시장에게 보낸 재단 운영실체를 적은 편지. |
여기에다 서승필 논산시의원(운영위원장)이 논산시행정사무감사 인구청년교육과 질의에서 이와 관련한 문제를 지적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작성한 편지의 내용은 한 맺힌 절규와 충격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직원들은 일개 사원으로서 권력에 대항하지 못하고 공론화할 용기가 부족해 최후의 수단으로 편지를 작성했다고 토로했다.
또 재단 출범 후 정규직인데도 불구하고 대표의 독단적인 운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직원들이 있다며 더는 동료들이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직원들은 “청소년을 위해 일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논산시 청소년을 위해 하고 싶은 사업이 너무 많다. 청소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고민과 우울함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직원의 편지를 접한 백성현 시장은 “올해 안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은 접한 일부 관계자들은 “논산시청소년행복재단 대표가 절대 독재를 하고 있고, 직원들과 전혀 소통도 안하며 직원들을 동료가 아닌 하급 취급은 물론 문화센터 대관 사유화 등 오로지 직원들에 대한 갑질 횡포 등 독선적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2022년 현재 논산시청소년행복재단(법인팀,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실체를 살펴보면, ▲제왕적 운영 및 갑질과 괴롭힘 ▲개인 인신공격성 언행 ▲개인의 독선적 생각에 일방적 직원들 생각 맞춤 강요 ▲모든 사업 일방적 자기 결정 ▲직원 의견 배제 ▲센터 고유의 권한까지도 유지 및 간섭 ▲지역사회와의 단절(재단의 갑질, 무례함, 협치의 상실, 각종 인사(위원회)의 지인적 편협화) ▲거리낌 없는 일상적 갑질과 직원 괴롭힘 ▲스스럼 없는 불법 도청 ▲모든 이권 관련 개입 의혹(대형 행사시 초청연예인, 무대, 음향 등 특정 지인 기획사 지속적 지목/심사위원(전문성 무관) 등 본인 인맥의 지인 강요) ▲동료 간 불신 및 위화감 조성의 저급한 리더십 ▲업무추진비 독점적 집행의 불합리성 등 문제의 심각성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SNS에서 이들 직원의 편지글을 접한 한 시민은 “청소년 비극재단 같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우선 행정적으로 벌을 내리되 그 정도에 따라 법적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고 분개했다.
문제를 제기한 직원들은 센터 대부분 지도자는 의견피력 및 건의조차 하지 못하는 패배 의식과 동료 간 대표의 이간질에 휩싸여있고, 법인팀과 2개 센터 간 극심한 적대감, 직장생활의 꿈마저 포기하는 젊은 동료들, 미래의 인재를 지도하려는 청소년 지도자로서 자부심마저 져버리고 온갖 상실감으로 퇴직자와 예비 퇴직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을 찾아보기 어려운 불공정만이 대부분인 논산시 청소년 행복재단 대표와 불공정을 일삼는 재단을 논산시 청소년들 미래와 지역 문화 발전 앞에 엄중히 고발한다고 밝혀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서승필 시의원은 이들 직원의 탄원서 후 주무부서인 인구청년교육과장과 팀장이 해당 대표이사를 만났다는 사실을 접하고 대표이사의 반응을 확인했는데 "처음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노력해서 직원들이 본인에 대해 그렇게 생각을 안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서 의원은 “지금도 일부 직원들이 대표이사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는데도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현실파악을 못하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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