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23일 오후 2시 '기후적응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부안군 제공 |
올해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 정부협의회(이하 지방 정부협의회) 제6기 회장으로 선출된 권익현 군수는 토론회의 개회사를 통해 "국가 차원의 적응 대책과 더불어 지역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책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 했다.
토론회는 지방 정부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 의원실, 이수진 의원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실, 국회 미래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재)기후 변화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한국환경연구원의 박진한 부연구위원이 지역별 기후변화 추세·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과제를 발표하고 국회 미래연구원 김은아 혁신성장그룹장이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입법 아젠더를 발표 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장 신지영 좌장의 주재로 기후보건, 식량 공급, 자연재난 대응에 관한 전문가가 기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법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과 위기는 모두에게 올 수 있으나 피해는 동등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므로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자"며 "주무 부처와 유관 기관에서 지방정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법률과 제도를 통해 정책 정비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 했다.
한편 군은 부안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주거와 교통 분야에 친환경 수소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수소 도시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부안군 하서면 신재생에너지 단지 내 수소생산 및 연료전지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수소 시범 도시 마을을 조성하며 수소 저상버스와 소형 모빌 리티 등 친환경 교통 인프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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