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령제는 이면우 추도회장과 회원, 김돈곤 군수, 김명숙 도의원 등 각계 인사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
위령제는 순복음 벧엘교회 이다순 담임목사와 봉은사 법운 주지 스님의 종교의식에 이어 추념사, 추도사,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희생한 민간인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합동위령제를 열고 있다.
이면우 추도회장은 "호국영령들의 나라 수호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픔의 역사를 통일과 평화로 바꿔 후손들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나라에서 살아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한 삶은 국가와 민족,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랑하는 부모 형제를 잃고 고통과 시련을 감내하며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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