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서산시 부시장이 23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정보공유체계를 확고히 할 것을 요청했다. |
구상 서산시 부시장이 23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정보공유체계를 확고히 할 것을 요청했다. |
서산시는 최근 발생한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소재 현대오씨아이(주)(대표이사 박치웅)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1월 21일 현대오씨아이(주)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업장에서 사고 대응 유관기관과 인근 주민들에게 상황전파가 미흡했던 점을 강력히 계도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구상 서산시 부시장도 11월 23일 서산시 대산읍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현대오씨아이(주) 사고 발생 현장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 점검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구상 부시장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사고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산시를 비롯한 사고 대응 기관과 인근 주민들에게 빠르게 상황을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사고조사 현황에 대해 공유를 받고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산시는 이번 경우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산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시 반드시 사고 내용과 조치사항을 인근 주민들에게 전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금강유역환경청,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충청남도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정보공유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유관기관과 더 확고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정보들을 같이 공유하고, 일사불란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1월 21일 오전 8시 20분경 현대오씨아이(주) 서산공장에서 공정 설비를 점검 후 재가동을 위해 점화를 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지만, 소방서를 비롯한 충남도와 서산시 등 행정기관등에는 신고를 하지 않고,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예방센터 등에만 신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사고 조사 관계 기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화학물질 외부 유출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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