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오영훈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나주시 제공 |
23일 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국립제주박물관, 탐나라공화국,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을 방문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영산강 천혜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발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방문을 통해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철연 재제주나주향우회장 등을 만나 관광을 비롯한 양 지역의 상호 교류·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남이섬 설계자로 유명한 강우현 대표는 행동하는 예술가, 철학자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CEO이다.
강 대표는 윤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 상상의 나라 탐나라공화국 개발 과정을 설명하며 인식의 전환, 자유로운 생각의 확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상 앞에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나가서 쉽고 작은 것부터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윤 시장은 "나주시가 보유한 2000년의 역사문화유산, 영산강의 천혜 생태자원들을 활용한 민선 8기 관광 명소화 전략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에 버금가는 문화관광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한 윤 시장은 오영훈 도지사에게 신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보관·이송과 관련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연계한 양 도시 간 상생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제주관광공사 운영 및 관광정책 노하우, 쓰레기 소각장 건립 문제 등 관광객 폭증에 따른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철연 제주나주향우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고향 농산물 소비 촉진과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를 비롯한 애향 시책을 설명하며 향우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제주 향우 분들이 고향에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으뜸가는 나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향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애정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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