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5분 발언 통해 천안시 발전 방안 제시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5분 발언 통해 천안시 발전 방안 제시

-김영한 의원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필요"
-김미화 의원 "치매초기진단을 위한 방문서비스 활성화해야"
-김철환 의원 "천안시를 각인시키기 위한 고유 벽화 디자인 발굴해야"

  • 승인 2022-11-22 10:58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의회가 상습정체구간 해소와 치매초기 진단 방문서비스 등 천안시 발전 방안을 주문했다.

김영한 의원은 21일 열린 제22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천안시 상습정체구간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상습정체구간 교통난 해소는 천안시민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라며, 도로 공사 진행 시 앞으로의 100년 가치를 생각해 계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부대로 지하차도 개설에 있어 현재 진행 방법은 더욱더 교통체증과 주민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천안시의 적극적인 재검 토로 남부대로 지하차도에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용곡 세광1차 인근 주민과 출퇴근 시 청당지하차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상습적인 정체로 오랜 시간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추가 아파트 건설 시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도로 확장공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미화 의원은 치매초기진단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970년부터 2018년까지 고령화 비율이 연평균 증가율 3.3%로 OECD 37개 국가 중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치매가 사회 활동이 활발할 나이대인 40~50대에도 발병해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쉽게 노출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치매의심환자 예방을 위해 관내 5곳 병원과 연계 운영 중이나 노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초기 검진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초기치매인 40~50대는 노인성치매보다 진행속도가 2배 이상 빠르게 진행돼 초기 진단 예방정책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유선으로 1차 검사를 시행하고 치매가 의심되면 대상자 자택에 직접 방문해 전문적인 2차 치매 진단을 통한 초기 발견 및 치료와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환 의원은 천안시에 아름다운 경관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며 도시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고유 디자인 벽화는 계속 발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관내 많은 도시벽화가 유행처럼 늘었지만 예술적 가치 및 고유적 표현이 없는 벽화들이 많다”며 “고유 디자인 욕구를 반영하지 못한 그림들은 결국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저해하고 경관 및 도시 이미지를 뚜렷하게 각인시키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천안시는 이제부터라도 대표 자연경관과 도시건축물을 조화롭고 정체성을 갖춘 고유 디자인으로 계획해, 역사적 가치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충남도, 중국 장수성 등 3개 지방정부와 환경행정교류회 개최
  3.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4.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5.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1.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2.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3.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4.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5.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