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대전·충남경찰, 시험장 교통정리·수험생 수송 역할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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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대전·충남경찰, 시험장 교통정리·수험생 수송 역할 '든든'

대전소방도 신분증 전달 지원

  • 승인 2022-11-17 17:36
  • 수정 2022-11-17 18:07
  • 신문게재 2022-11-18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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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오전 경찰들이 수능 시험장인 대전 서구 만년고등학교 앞에 나와 교통관리 등을 하며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을 돕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대전·충남경찰이 수험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를 비롯해 입실 시간이 임박한 수험생을 수송하고 신분증이나 수험표를 전달해 주기도 했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대전지역 수능 시험장 전역에서 경찰 426명과 장비 34대를 시험장에 배치했다.

경찰은 입실 시간이 임박한 오전 8시 5분께 서구 도마동 도마네거리에서 헤매고 있는 수험생을 발견하고 순찰차로 시험장인 대신고까지 수송했다.

같은 시각 유성구 지족동 소재 지족고 앞에선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와 당황한 수험생을 우선 입실시키고 경찰이 대신 수험생의 엄마에게 신분증을 받아 전달해 줬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입실 시간 서구 만년고를 방문해 경찰들에게 수험생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전소방도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유성구 구암동에서 신분증을 놓고 온 학생을 발견하고 학부모와 함께 구급차로 신분증을 전달하는 등 수험생을 지원했다.

충남경찰은 도내 곳곳에서 수험생 지원을 위해 바쁜 오전을 보냈다.

도내 56개 시험장에 경찰 400명을 배치하고 모범운전자회 200명과 녹색어머니회 20명 등 교통봉사단체와 시험장 주변 원활한 교통 소통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청양에선 신분증을 놓고 와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을 위해 경찰이 순찰차로 학생을 수송했다. 예산에선 예산터미널 근처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수험생 3명을 예산고까지 태워 줬으며 천안에선 쌍용역에서 "택시가 안 잡힌다"며 112에 신고한 학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줬다.

천안 동남서 경찰은 수험생 부친으로부터 "아들을 오성고까지 데려다줘야 하는데 길을 못 찾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학생을 역말오거리에서 오성고 정문까지 3km가량 후송했다.

아산 온천지구대는 길이 너무 막힌다는 신고 접수 후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갈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 충남 곳곳에서 수송 지원이 이뤄졌다.

수험생 30명을 태운 수송차량을 청양고까지 20km가량 경찰차로 에스코트했으며 금산에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트럭 우회 통행을 유도하는 등 22건의 경찰 지원 활동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임효인·내포=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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