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포스코그룹과 '임진각 보훈단지' 새단장 추진

  • 전국
  • 수도권

파주시, 포스코그룹과 '임진각 보훈단지' 새단장 추진

  • 승인 2022-11-16 10:17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파주시, 포스코그룹과 '임진각 보훈단지' 새단장 추진
파주시 임진각 보훈단지 추모의문/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2023년 정전 70주년을 앞두고 임진각을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들을 위해 포스코그룹과 협력해 임진각 보훈단지를 새롭게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임진각 관광단지 내 위치한 임진각 보훈단지는 추모비, 참전비, 기념비 등 10여 개의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물이 있으며, 보훈문화를 확산하고자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알 수 있도록 개방해 관리하고 있다.

임진각 보훈단지 재정비 사업은 기존의 진입 문주를 '추모'의 의미를 담아 기념단지로 이어지는 출입문으로 새로 디자인해 교체하며, 참전단지 공원 안내도를 별도로 설치해 관광객이 보훈단지 내 현충시설물을 찾아보기 쉽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임진각 평화누리 안내도에 보훈단지를 추가 표시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훈단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단지 내 안내판 및 점자판 등을 새롭게 교체해 평화·통일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2022년 8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활동의 일환으로 임진각 보훈단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파주시의 보훈단지 재정비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이뤄졌다.

포스코 그룹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MOU를 체결하고 상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첨단 보조기구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포항과 광양에서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족 면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재향군인 의료센터에 화상 면회시스템을 기부하고, 해외 16개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제작해 전달하는 등 참전용사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임진각 보훈단지 재정비 사업에는 포스코 그룹사들도 함께 참여하며, 포스코 A&C는 보훈단지 진입 문주의 설계를 지원하고, 안내판은 포스코의 포스맥(PosMAC, 고내식강판)과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PosART, 고해상도 컬러강판)가 활용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현충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자체"라며 "임진각 보훈단지 핵심 인프라를 조성해 정전 70주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주=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청소년수련관 2024 전국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선정… 6년 연속 쾌거
  2. [풍경소리] “다쳐도 좋을 마음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경북의 대표 문화공간 <청송야송미술관>
  4. 대전태평중, 대전경찰청과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9월16일 월요일
  1. "뉴 라이프 웰리스 유성온천"… 유성온천지구 활성화 외국인 팸 투어
  2. '아~ 식민과 제국의 교차로, 대전역이여' 문학 속 대전정거장은?
  3. 6경기 무패행진 대전하나시티즌…무엇이 달라졌나
  4. [충남 단풍 생태여행지를 소개하다] 5. 성주산 자연휴양림
  5. 산림청, 추석 연휴 산림재난 비상근무… "안전 이상 무"

헤드라인 뉴스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추석 연휴 기간인 주말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8시 43분께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불꽃놀이 행사 중 화재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6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꽃놀이 파편이 인근 소나무 가지에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여에서는 산에 벌초를 하러 가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충..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3000만 원을 인출하려던 70대 어르신을 경찰과 은행원이 발견하고 사전에 피해를 막았다. 16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노인 A 씨는 지난 9월 12일 국민카드와 금융감독원 직원, 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다. "본인(피해자) 명의로 카드가 발행돼 해외로 1억 7000만 원이 송금된 이력이 있어 불법자금으로 처벌된다며 3000만 원의 카드론 대출을 받으라"는 연락이었다. A 씨는 당일 카드론 대출 신청을 한 후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카드론 대출금을..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30년 전 추석에는 어떤 TV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됐을까? 다채널 시대인 요즘도 명절을 전후해 영화 개봉작을 비롯해 '아이돌 체육대회'등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휴일을 맞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 등 손안의 미디어가 확대되면서 과거에 비해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흥밋거리다. 1995년 추석은 9월 9일이었다. 당시 중도일보는 9월 8일자 지면 11면과 12면 2개면에 추석연휴 TV프로그램 편성표를 실었다. 종합편성 채널이 없었던 당시에는 방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