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
이상래 의장은 15일 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계U대회 유치 공무 출장 결과와 의회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그는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대표단 자격으로 출국해 유치 활동을 펼치고 14일 귀국했다.
이상래 의장은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어 가벼운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며 "이번 하계U대회는 대전엑스포 이후 지역의 최대 행사이자, 축제의 장이 될 것 같다. 30년 만에 절호의 기회가 온 만큼 대전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려 집행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회 차원의 역할을 찾을 계획이다.
이상래 의장은 "앞으로 의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을 것"이라며 "일단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의회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찾고 집행부와 협력해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공동유치 성공 배경으론 스폰서십에 기반을 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달리 중앙·지방정부의 적극적이면서 안정적인 지원을 꼽았다.
이상래 의장은 "중앙정부가 국가적 보증을 서고 지방정부에서 책임지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한 게 주효했다고 본다"며 "1인당 참가비용이나 비자 발급 등의 문제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FISU)는 12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로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을 선정했다. 충청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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