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입지현황[대전시 제공] |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자연환경 등 각종 호재와 더불어 대전 체육 '허브'가 될 체육시설까지 갖춰지면, 이 일대는 향후 각종 인프라를 갖춘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전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북 4개 시도가 최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유성구 학하동 일대에 들어서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시설은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계획된 도안 2단계 사업지와 맞물려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도안지구 2단계 사업(300만 6319㎡)의 3분의 1 면적인 76만3000㎡ 부지에 복합단지(체육·주거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은 향후 대전을 대표할 종합운동장과 준비운동장, 생활체육,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체육시설 배치계획[대전시 제공] |
현재 도안지구는 1단계 사업 완료에 따라 20개 단지 2만229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2단계는 6개 지구, 1만7632세대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는 처음 공급한 상대동 아이파크시티에 이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최근 분양해 정당계약(14~18일까지)을 진행 중이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으로 총 1754세대를 공급하는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다.
건설업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는 2단계 개발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2023년 6월 도안 2-5지구(29·31블록) 내 아파트 1677세대 공급을 계획한 금실건설은 향후 세일즈 포인트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금실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어렵지만 주기를 탄다. 내년 분양을 앞두고 대전 최대 체육시설인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홍보 방향으로 설정해야 할 것 같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건물이 지어지기 시작하면 분위기 반전 기회가 온다. 전반적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 아파트 공급은 석정도시개발이 2-6지구(9·30·39블록) 1080세대, 유토개발 2차는 도안 2-2지구(16·20·21·22·23·24·25블록) 5900여 세대를 계획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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