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세계U대회 성공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도안대로·트램 속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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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세계U대회 성공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도안대로·트램 속도 절실

대회기간 충청권에 200만명 이상 방문 예상
원할한 교통 대책 위해 조기 건설 추진해야

  • 승인 2022-11-14 17:16
  • 수정 2022-11-14 17:24
  • 신문게재 2022-11-15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기 건설 못지 않게 도로와 교통 등 인프라 조성에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대전을 비롯해 대회 기간에 모두 200만명 이상이 충청권 4개 시·도를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도안대로와 동서대로는 물론 트램 개통을 통해 원활한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027년 8월에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리는 U대회 기간 육상과 농구, 펜싱, 배드민턴 등 18종의 경기가 30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학생만 150여 국 1만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서남부스포츠종합타운 조성사업이다.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 76만3000㎡에 총사업비 5444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준공한다는 게 목표다. 올해 1차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고 U대회 개최 전인 2027년 6월 준공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설계에 이어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U대회 메인 스타디움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큰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는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준비운동장(480석),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빙상장 500석, 체육관 8000석), 테니스장, 농구장, 씨름경기장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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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예정지
서남부종합스포츠 타운 사업과 함께 교통 인프라 조성에도 가속도가 필요하다.

유성구 용계동과 서구 관저동을 잇는 도안대로 사업의 경우 도안지구 2·3단계 개발로 2018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지만 용계동 일부 주민 보상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연말까지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시범 개통하겠단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개통도 마찬가지다. 도안 2단계 사업지를 관통하는 트램은 개통 예정일이 2027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됐다. 계획 수정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 정부부처와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았다. 대전시 내년 연말에는 착공하겠다는 목표로 다음달인 12월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현충원 IC 포함)도 중요하다. 현재 KDI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고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통과된다 해도 2024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가 남아 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 시 설계는 2년, 공사 기간은 5년 가량이 걸리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시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에 동서대로 도로 확장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현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예정지 일대 학하~도안 방면 동서대로 일부 구간이 2차선으로 돼 있어 출퇴근 시간 교통량 수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성 부지 내 동서대로 2차선을 12차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시기에 맞춰 도로 확대 역시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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