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등 대어급 분양...시장 분위기 전환 맞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등 대어급 분양...시장 분위기 전환 맞나

'둔산 더샾 엘리프' 등 3개 단지 3009세대 이번부 청약 돌입
14~18일 5일간 정당계약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도 주목

  • 승인 2022-11-13 18:15
  • 수정 2022-11-14 09:28
  • 신문게재 2022-11-14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QNSDID
침체한 대전 부동산 시장이 연이은 '대어급 단지' 공급으로 분위기 전환 기회를 맞을지 주목된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단지는 '역대급' 경쟁률이 전망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이번 청약 결과에 따라 향후 다른 아파트 계약률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분양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대전에서는 3개 단지 3009세대가 청약에 돌입한다.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둔산 더샵 엘리프'를 비롯해 공공택지에 조성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지난해에 이어 대전에서 두 번째 브랜드를 선보이는 '에테르 스위첸' 등이다.



먼저 '둔산 더샵 엘리프'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예고했다. 서구 용문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3개 동, 총 2763세대가 들어선다. 이중 전용면적 48~84㎡ 193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다. 둔산 더샵 엘리프는 둔산권과 인접한 데다 각종 인프라,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대전 에테르 스위첸'은 둔산 더샵 엘리프와 같은 날 경쟁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규모다. 아파트 전용 62㎡~84㎡ 138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60실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3층에 마련된다. 당첨자는 25일 발표된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17일 특별공급한다. 18일 1순위 청약(해당·기타지역), 21일 2순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다.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짓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22㎡, 총 936세대 규모다.공공분양은 84㎡A·B(216·258세대) 타입으로 총 474세대다. 민간은 462세대가 분양된다. 타입별로는 119㎡A(145세대), 119㎡B(139세대), 119㎡C(80세대), 119㎡D(80세대), 122㎡(18세대)다.

이들 단지는 청약 예고 전부터 수요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앞서 진행한 중소기업 특별공급에서도 경쟁이 치열했다.

둔산 더샵 엘리프 19세대 모집에 98명이 신청해 5.15대 1을,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6세대 공급에 211명이 몰려 3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이번 주 분양 단지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입지와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근래 보기 드문 청약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결과에 따라 향후 아파트들도 계약에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empdfdfdf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도 관심이 모아진다.

도안 2단계 특별계획구역에 건설하는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으로 총 1754세대를 공급하는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다. 향후 입지와 미래가치가 우수해 청약에서도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단지 인근에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데다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까지 유치하는 등 긍정적 시그널은 지속 개발 호재로 작용 될 것으로 보인다.

용계동 일원에 국제 스포츠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이 건설되면, 도안지구는 자연환경, 교통, 교육, 생활·체육 인프라 등을 갖춘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전 트램 '1/3 토막' 국비 원상복구하라
  2. 경기도·경기관광공사 당일 대관 취소에 “죄송하다”
  3. 국비 확보 막바지 총력전... 대전발전에 꼭 필요
  4. 공주시, ‘민관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점검·단속’ 실시
  5.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승강전 대체 홈경기, 천안으로 확정
  1. 토요예술책방 ‘트로트 對 클래식 Ⅱ’ 개최
  2. 천안시, 비공개행정으로 인해 알 권리 침해 '우려'
  3.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4. 지난달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 대전·세종 등 5대 광역시는 하락
  5. [날씨] 가을 끝 겨울 시작…18일부터 영하권 강추위

헤드라인 뉴스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충남 색(色)에 맞게 공약을 마련했지만, 임기 반환점을 맞는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공약 이행 사례가 나오고 있지 않아서다. 충남도가 지역 공약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할 정도다. '충청홀대론'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만큼, 공약 이행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요구된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역 발전을 위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마련하고 이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공약 이행으로 지역 발전..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위기` 차기 대권구도 출렁이나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위기' 차기 대권구도 출렁이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재부상에 차기 대권 구도가 출렁일지 정치권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아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사실상 '정치생명'이 위협받는 수준의 판결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의도 일각에선 이 대표..

대전 배추 가격 1포기 2000원대까지...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로 하락
대전 배추 가격 1포기 2000원대까지...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로 하락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의 지갑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가을배추 출하와 정부 지원, 유통업계 할인 등이 맞물리면서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이 2000원대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배추 소매 평균 가격은 2977원으로, 한 달 전(8877원)보다 66.46% 인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지역 배추 가격은 9410원까지 치고 올라서며 다가오는 김장철 주부들의 한숨을 짙게 했으나, 점차 가격이 인하되면서 2000원대까지 내려왔다. 현재 배추 1포기 소매가는 1년 전 2680원보다는 소폭 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2024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고등부 CM FS 우승 2024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고등부 CM FS 우승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