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양군수배 풋살(Futsal) 최강전 성황리 막 내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2022 청양군수배 풋살(Futsal) 최강전 성황리 막 내려

가을 스포츠 열기 만끽… 선수들 운동 갈증 해소
7개 부문 100팀 참가… 가족 등 2000여 명 방문
김돈곤 군수 "청양서 좋은 추억 쌓는 계기 되길"

  • 승인 2022-11-13 20:19
  • 신문게재 2022-11-14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풋살1
2022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12~13일 청양공설운동장에서 열려 참가선수들이 공정한 경기와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양=이성희 기자 token77@
2022 청양군수배 풋살(Futsal)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12~13일 청양 공설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전국 풋살 동호인들이 찾아 가을 스포츠 열기를 만끽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제대로 모이지 못했던 만큼, 이번 대회는 운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무대가 됐다.

이번 대회엔 선수들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인, 연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였는데,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다.

이날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물론, 서울, 경기, 전북,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청양을 찾아 대회를 함께 치렀다. 이번 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년부, 여자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진행됐다. 특히 초등 5~6학년 부엔 22팀 182명이 참여해 조별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여자부도 10팀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치렀다. 이날 대회엔 모두 100팀이 참여했고, 선수단은 1000여 명에 달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에선 7개 모든 부문에 선수들이 참석해 경쟁을 펼쳤고, 충남에서도 부문 마다 출전해 숨겨있던 축구 본능을 꺼냈다. 특히 주최지인 청양에서도 일반부에 3팀이 지원하면서 풋살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치렀던 작년과 달리 올해엔 열화와 같은 함성 소리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이 수준 높은 2대1 패스를 하거나, 골을 넣을 때면 기쁨의 환호를 내질렀고, 응원하는 팀이 질 때면 괜찮다며 위로의 박수를 건네기도 했다.

경기에 참여한 한 감독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만 즐거운 게 아니라 가족, 친구들이 응원을 하면서 함께 하니까 꼭 축제 같은 기분"이라며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경쟁을 하고, 운동을 하니까 즐겁다"고 말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이긴 팀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승리를 만끽했고, 아쉽게 패한 팀은 서로를 위로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또 승패를 떠나 경기가 끝난 뒤엔, 관중과 상대 감독과 코치진에 인사를 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꿈과 낭만의 고장 청양에서 대회를 개최해 뜻깊다"라며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지향하는 청양에서 좋은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청양=최병환·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4. "출산 회복 도움되기를"… 대덕구, 지역 최초 산모회복비 지원
  5. 즐거운 성탄절
  1. 대전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26일부터 지급
  2. ‘온누리에 축복을’
  3. 대전시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지급
  4. 2024년 하반기 대전 청년월세 본격 지급
  5. 유성구민이 뽑은 최고 뉴스는?… '방동 윤슬거리 개장'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2024 문화도시 영예… 한글 문화수도 노크

세종시, 2024 문화도시 영예… 한글 문화수도 노크

세종특별자치시가 26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서, 한글 문화수도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세종시를 포함한 모두 13곳을 문화도시로 지정·발표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세종시가 유일하고, 충청권에선 충남 홍성군과 충북 충주시가 전국 12개 시·군 대열에 합류했다. 세종시는 '세계를 잇는 한글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국제한글비엔날레 등 한글을 상징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중부권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낙점받았다. 문화도시는 기회특구와 교육자유특구 등과 함께 새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통한다..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12월 31일과 2025년 1월 1일 오전까지 대전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말연시 날씨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주요 도시별 해돋이 시간은 독도 7시 26분, 부산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제주 7시 38분, 강릉 7시 40분, 광주 7시 41분, 대전과 청주, 전주 7시 42분, 서울은 7시 47분께다. 이날 오전 충청권은 대체로 맑지만, 충남 서해안 주변 일부 지역은 구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