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관련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개선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설치될 경우 시내버스의 불친절 개선에 관한 사항, 난폭운전 개선에 관한 사항, 서비스이행 표준 제정 등에 관한 사항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와 시의회는 이번 설치될 위원회를 통해 천안지역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의원, 교통 관련 분야의 교수와 연구원, 시내버스 사업자 및 운송종사자, 교통 관련 시민단체, 그 밖에 교통 분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통 전문가들로 구성할 전망이다.
아울러 위원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연 2회의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로 구분해 사안에 따라 적절히 소집할 수 있는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의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문가는 물론 기업체와 실제 버스 기사까지 모일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권오중 건설교통위원장은 "천안시의 시내버스가 불친절하다는 오명과 많은 민원이 접수되는 것을 개선하려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운수종사자의 애로사항과 민원 접수된 문제를 함께 해결하다 보면, 시내버스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천안시내버스시민연대가 실시한 '2022년 천안시 시내버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배차 간격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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