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저출산 극복 인프라 구축 ‘총력’

  • 전국
  • 논산시

논산시, 저출산 극복 인프라 구축 ‘총력’

논산시·모아산부인과, 24시간 응급분만 시스템 마련 ‘맞손’
임신ㆍ출산ㆍ산후돌봄ㆍ응급의료 빈틈없는 서비스 제공

  • 승인 2022-11-11 13:4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분만산부인과 산전진료 상담 모습
대한민국 전역이 저출산 문제로 고민이 깊어가는 현실 속에서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선정,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어 분만실 운영에 따른 재정적 밑천을 마련했다.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은 분만취약지로의 전환이 우려되는 잠재 대상을 선정해 해당 지역 안에 운영 중인 분만산부인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의료기관당 연 5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논산시에 소재한 4곳의 산부인과 중 유일하게 분만실을 운영 중인 ‘모아산부인과’가 지원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모아산부인과 전경
논산시 취암동에 위치한 모아산부인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산부인과 전문의 인건비 등으로 2억 5천만 원을, 2023년 이후부터는 연 5억 원의 운영비를 받게 된다. 모아산부인과는 지원을 바탕으로 전문의 3인 체제를 갖추고 야간 포함 24시간 응급분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타지로 원정 출산ㆍ진료를 떠나야 했던 논산시의 임산부를 비롯해 충남 남부권역 시군 임산부들의 시간적ㆍ경제적 손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예기치 못한 응급 분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역량 역시 갖춰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시는 출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관내 산부인과 4곳과 손잡고 산부인과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논산 예비맘ㆍ예비 아빠 건강검진비 △임신부 산전 검사비 △정기 초음파 검사비 △태아 기형아 검사비 등을 지원하며, 출산을 앞둔 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이 관련된 여러 기관들과의 협업ㆍ상생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고즈넉한 가을 향취 흠뻑 느껴보세요"
  2.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관장 목사,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 발간
  3.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동부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4. 한국군사랑모임(KSO), 필한방병원과 국군장병 지원 업무협약 맺어
  5.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1.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2. 아산시,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1차 후보지 선정
  3. 아산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2명 배출
  4. 'GS·CU·세븐·이마트' 편의점 4개사, 공정위 동의의결 수순 밟는다
  5. 21일 폭우에 대전·세종·충남서 비 피해 350건 이상

헤드라인 뉴스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21일 대전·세종·충남에서 시간당 30~9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350건이 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전날인 2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침수, 낙석, 나무 쓰러짐 등 30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2시 18분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서는 비닐하우스 내 숙소용 컨테이너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기 감전 위험이 있어 소방당국과 한전이 전기를 차단하고 거주 중인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오전 0시 10분께 서산시 동문..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