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선정,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어 분만실 운영에 따른 재정적 밑천을 마련했다.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은 분만취약지로의 전환이 우려되는 잠재 대상을 선정해 해당 지역 안에 운영 중인 분만산부인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의료기관당 연 5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논산시에 소재한 4곳의 산부인과 중 유일하게 분만실을 운영 중인 ‘모아산부인과’가 지원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타지로 원정 출산ㆍ진료를 떠나야 했던 논산시의 임산부를 비롯해 충남 남부권역 시군 임산부들의 시간적ㆍ경제적 손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예기치 못한 응급 분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역량 역시 갖춰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시는 출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관내 산부인과 4곳과 손잡고 산부인과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논산 예비맘ㆍ예비 아빠 건강검진비 △임신부 산전 검사비 △정기 초음파 검사비 △태아 기형아 검사비 등을 지원하며, 출산을 앞둔 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이 관련된 여러 기관들과의 협업ㆍ상생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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