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YWCA(회장 전영자)는 10일 오후 7시 논산아트센터 대강당에서 2022 논산YWCA 후원의 밤 행사와 함께 첼리스트 성승한의 시네마 콘서트 ‘지구를 사랑하다’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오인환 충남도의원, 민병춘·장진호·김종욱 논산시의원, 김형광 논산지역자활센터장, 유창학 계룡학사 원장, 박정용 논산시마을만들기협의회장, 논산YWCA 역대 회장, 이사,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수정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YWCA 활동 영상, 전영자 회장 환영사, 백성현 시장과 서원 시의회 의장 축사, 내빈소개가 있었다.
이어 2부는 TV 광고, 영화, 뮤직비디오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성승한은 환경을 주제로 만든 예술작품을 해설하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감성으로 호소했다.
콘서트의 시작은 재난 영화 ‘톱5’를 보여주며 사람들이 무서워하면서도 재난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승한은 “끝까지 살아남은 자들을 통해 희망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이라며 “아직 희망이 있을 때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라고 환경운동의 실천을 강조하는 등 공연 내내 관객과의 진솔한 소통을 보여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민시후는 이날 성승한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더 화려하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빨갛게 달아오르는 지구의 위기 앞에서 다음 세대가 살아갈 미래의 기후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일이기에 영화와 음악을 통해 인간과 환경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예술로 기후 위기를 표현하는 것이 백 마디 말보다 훨씬 더 강렬한 호소의 힘을 갖는 것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영자 회장은 “논산YWCA는 회원과 논산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정폭력상담소, 아름타운, 논산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시설들과 함께 여성들의 자조·자립의 삶을 위한 동력을 실었다”며, “폭력에 억눌린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여성 지도력의 발굴과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찾아 자신의 능력과 희망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의 밤 행사는 여성·청소년 장학금 지원 및 건강한 시민운동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