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께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폭탄을 설치했고 오늘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신고가 충북경찰청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군과 특공대, 소방 당국과 협조해 119소방대 등 100여 명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켰다.
경찰은 빌딩 내부에 있던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2시간 동안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고 허위신고로 판단해 신고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충북 지역에 있는 상태로 신고를 했기 때문에 충북경찰서에 접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정확한 신원확인 후 신고자를 검거해 경범죄처벌법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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