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 중 하나인 충북 충주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시설 안전점검 등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부총리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충주고를 찾아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교실을 살피며 수능 준비와 안전 상황을 확인했다.
또 지진, 기상 악화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수능 시험장 안전과 수험생 수송대책 등도 살펴봤다. 최근 충북 괴산군에서는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수능시험의 준비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살펴보고, 최근 충북지역에서 다소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만큼 재난에 대비해 시험장 안전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11월 17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에 대비해 지난달 25일 옥천시험지구를 시작으로 이달 16일까지 수능 시험장교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시험지구, 시험장 자체 세부시행계획 ▲듣기평가 관련 방송시설, 금속탐지기 등 수능관련 각종 장비 ▲문답지 보관을 위한 보안, 부정행위 예방 대책 ▲코로나19 방역 물품 준비와 분리시험실 배치 ▲지진대비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장교 현장점검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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