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4차산업 핵심인프라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체결

  • 전국
  • 충북

충주시, 4차산업 핵심인프라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체결

- ㈜파워링크 동충주산업단지에 Kati 데이터센터 건립 -
- 2조 630억 투자, 고용인원 355명 규모 -

  • 승인 2022-11-10 07:28
  • 수정 2022-11-10 14:59
  • 신문게재 2022-11-11 17면
  • 성철규 기자성철규 기자
221111 데이터센터 조감도 1
데이터센터 조감도
충북도와 충주시는 10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파워링크(대표 조득상)와 데이터센터 구축 및 향후 12년간 운영 비용으로 총 2조 63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 조득상 파워링크 대표, 곽인섭 기술혁신협회장 및 포스코건설·LG CNS·포스코ICT·아이티센그룹 등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워링크(주)는 이날 협약으로 동충주산단 2만3345㎡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2496㎡, 수전용량 80MW(IT load 48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LG CNS가 개념설계, 컨설팅, 구축과 운영을 맡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포스코ICT가 전기 부분 구축 및 상면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센터에는 기술혁신협회 회원사들 및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고용인원은 355명이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조득상 대표는 "(사)기술혁신협회 회원사 및 메타버스·디지털트윈·AI/빅데이터 등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의 수요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이번 충주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케이션기반의 자체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충주시에서 2차, 3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정부의 공공클라우드 전환계획에 맞춰 국내 굴지의 클라우드 업체들도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LG CNS가 사업 초기부터 개념설계는 물론 구축 및 운영까지 토털서비스 제공을, 포스코 건설이 설계 단계부터 사전 모델링을 구현하는 프리콘을 시행해 시공 단계 및 운영 시 문제점 등의 사전 도출에 최선을 다해 진행된다.

아울러, 그 외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설계 및 PM사인 간삼건축과 아이디씨글로벌을 참여시켰고 또한 모든 참여사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합동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Kati 충주 데이터센터는 중부권 최대의 데이터센터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기활성화, 고용창출, 신성장동력 확보 등 큰 의미가 있어 포스코건설·LG CNS 등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들이 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그 결과가 기대된다"며 "충주시도 데이터센터 건립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채갑병 부장은 "서충주 포스코ICT 데이터센터, 고양 데이터센터 등 풍부한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토대로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방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IT서비스 발전을 위해서 이번 충주데이터센터의 협약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loT) 등 첨단기술의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다.

국내·외 빅데이터 시장은 매년 증가하는 데이터 생산량과 함께 지속 성장 중이며, 이미 글로벌기업 및 국내 대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충주=성철규 기자 scg277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4. "출산 회복 도움되기를"… 대덕구, 지역 최초 산모회복비 지원
  5. 즐거운 성탄절
  1. 대전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26일부터 지급
  2. ‘온누리에 축복을’
  3. 대전시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지급
  4.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5. 대전 동구, 축제로 지역 이름 알리고 경제 활성화 기여까지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2024 문화도시 영예… 한글 문화수도 노크

세종시, 2024 문화도시 영예… 한글 문화수도 노크

세종특별자치시가 26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서, 한글 문화수도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세종시를 포함한 모두 13곳을 문화도시로 지정·발표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세종시가 유일하고, 충청권에선 충남 홍성군과 충북 충주시가 전국 12개 시·군 대열에 합류했다. 세종시는 '세계를 잇는 한글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국제한글비엔날레 등 한글을 상징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중부권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낙점받았다. 문화도시는 기회특구와 교육자유특구 등과 함께 새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통한다..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12월 31일과 2025년 1월 1일 오전까지 대전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말연시 날씨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주요 도시별 해돋이 시간은 독도 7시 26분, 부산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제주 7시 38분, 강릉 7시 40분, 광주 7시 41분, 대전과 청주, 전주 7시 42분, 서울은 7시 47분께다. 이날 오전 충청권은 대체로 맑지만, 충남 서해안 주변 일부 지역은 구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