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올라의 매력에 빠지다...챔버시리즈 4 ‘비바! 비올라’

  • 비주얼
  • 인포그래픽

[문화] 비올라의 매력에 빠지다...챔버시리즈 4 ‘비바! 비올라’

대전시립교향악단,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앙상블홀

  • 승인 2022-11-10 17:04
  • 신문게재 2022-11-11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비올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챔버시리즈 4 비바! 비올라'가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출처=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챔버시리즈 4 비바! 비올라'가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비올라의, 비올라에 의한, 비올라를 위한'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연주자들이 공유하는 비올라에 대한 농담으로 '바이올린보다 낮고 첼로보다 높은 음역을 담당하는 비올라를 다른 악기의 도움을 받아야 무대에 서는 존재'가 아닌, 당당히 주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모험적인 해석과 에너지 넘치는 연주자로 인정받는 비올리스트 김사라가 객원 리더로 참여한다.

이번 연주회는 녹스, 브리지, 보웬, 텔레만, 그리고 바흐의 곡으로 구성했으며, 이 가운데 바흐의 곡을 제외한 5곡은 모두 비올라로만 연주한다. 주연과 조연을 도맡으며 비올라만의 매력을 가득 담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무대는 녹스의 '4대의 비올라를 위한 마랭 마레의 스페인풍의 라폴리아'를, 이어 '2대의 비올라를 위한 스페이스'를 선보인다. 유명한 비올라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였던 녹스가 작곡한 두 작품 모두 현대 비올라 연주 기법의 핵심 요약서라고 불릴 만큼 연주기법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연주곡으로도 뛰어나다.

이어 인간의 목소리와 가까운 비올라를 엮어 비탄에 빠진 소리보다는 사려 깊게 표현한 브리지의 '2대의 비올라를 위한 비가'와 비올라의 이상적이고 다양한 특징을 잘 표현한 보웬의 '4대의 비올라를 위한 환상곡'을 연주한다. 브리지와 보웬은 모두 20세기의 작곡가지만 두 작품 모두 낭만주의 양식을 띄고 있다.

2부는 독일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텔레만의 '소나타 제1번 사장조'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6번'을 연주하며, 1부에서 선보인 현대음악에서의 비올라의 소리와는 또 다른 바로크 시대 비올라의 음색을 보여준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2.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3.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1.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2.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3.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4. 제80차 동구포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소제동.원동 활용 방안 모색’
  5. 우울증 완화 위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자조모임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이재명 대통령의 충청권 방문에 지역 현안 건의를 기대했지만, 개인 민원 소통 구간으로 전락하면서 지역 사회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가 거론되기는 했지만, 정부의 입장만 되풀이 하는 등 심도 있는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전·충남 통합과 충청권메가시티, CTX(충청광역급행열차),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은 논의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대전DCC에서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연구자, 창업가, 자영업자, 노동자 등 다양한 시민들과 마주 앉아 과학기술 정책의..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이 4일 대전을 찾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함께 충청이 이미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받았다는 이 대통령의 주장을 충청에 대한 철저한 배제, 행정수도 완성이란 국가적 약속을 뒤엎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전날인 3일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것을 넘어 충청..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2024년 충청권에서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7만 4000명대를 넘어섰다. 폐업 사유를 사업 부진으로 답한 이들이 대다수인데,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대전·세종·충남 사업자는 7만 4018명으로 집계됐다. 폐업자는 2020년 6만 4777명에서 2021년 6만 3543명, 2022년 6만 271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들어 7만 1923명으로 7만 명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