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에서 29년 동안 일했고,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에서 3년간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했던 박봉석 우송정보대학 K-마이스터 대학 교수가 8일 중도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봉석 교수는 “한국 대표 명장을 키우는 명품대학인 우송정보대학에서 명장으로 육성되는 인재들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시키는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1월 월드옥타 퇴임 후 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우송정보대학 교수 채용 공고를 보고 응모해 부임하게 됐다”며 “산학협력기업들의 마케팅과 컨설팅 업무를 지원하고 학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저는 학교에서 K 마이스터 스쿨의 K-뷰티 전공과에 몸담고 있다”며 “한류 바람을 타고 동남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젊은이들이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뷰티,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을 특화시킨 교육을 하고, 그 분야 명장 교수들을 초빙해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K-마이스터 스쿨에 대해 “K-뷰티 전공, 펫케어 전공, K-푸드조리 전공, 베이커리 카페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한식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현지에 취업시켜 우리 한인들이 운영하는 호텔과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제가 코트라와 월드옥타에 있는 동안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수출하는 방법을 몰라 사장시키는 경우가 많아 그런 기업들을 찾아 해외 수출을 돕고 바이어도 찾아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유망기업과 중견기업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온 게 보람”이라며 “주어진 길을 열심히 가면서 우송정보대학 재학생 4150명이 세계 속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대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1960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 대학원 무역학과에서 석사를 마쳤고, 한양대 경영컨설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코트라에 입사해 호주 멜버른 무역관장과 바르샤바 무역관장을 역임했고, 코트라 본사에서는 고객 미래 전략실장, 인재경영실장을 역임했다. 코트라 퇴직 이후 2019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월드옥타 상근부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기업 제품들을 해외에서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전 세계적으로 한인들끼리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교환을 함으로써 윈윈할 수 있도록 실무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