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과 본고장 대덕' ETRI 9건 최다·IBS 5건… 국가연구개발 100선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우수성과 본고장 대덕' ETRI 9건 최다·IBS 5건… 국가연구개발 100선

과기정통부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ETRI 4년 연속 최다 연구성과 배출 기관 영예
IBS·KAIST 등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 성과 집중

  • 승인 2022-11-07 16:47
  • 신문게재 2022-11-08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21107164419
국가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에서 올해도 우수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4년 연속 최다 성과를 배출하는 등 대덕특구 내 입주한 다수 연구기관이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7일 최종 발표했다.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수성과 100선 선정은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관심 제고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우수성과는 2021년 기준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7만 5000건가량의 연구개발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후보성과 852건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인으로 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질적 우수성을 평가했다. 이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성과 12건을 포함해 우수성과 100건을 선정했다.

정부 과학기술 출연연구원을 비롯해 대학·4대 과학기술원·국가연구기관·민간기업 등 다양한 과학기술 성과가 100선에 선정된 가운데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에서 특히 많은 성과가 집중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100건 중 9건의 우수성과를 배출했다. 4년 연속 가장 많은 성과를 배출했으며 2006년 제도 시행 이후 모두 140개 성과를 우수성과에 포함했다. 올해는 정보·전자 7건과 에너지·환경 분야 1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1건 총 9건의 성과가 100선에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과 KAIST는 각각 5건씩 이름을 올렸다. IBS 조윤경 박사(첨단연성물질연구단)가 진행한 '살아 있는 세포 간 정보 전달체인 엑소좀을 융합해 인공세포 소기관 개발' 성과는 2년 연속 우수성과에 선정되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는 4건, 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각각 3건씩 우수성과를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 등 대덕특구 내 출연연 연구진의 성과가 100선에 꼽혔다.

이중 최우수성과 12건에는 KAIST 최원호 교수의 '플라스마 제트를 이용한 유체 표면 안정화' 연구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ADD 김기근 박사가 수행한 '세계 최고 수준 동급 이상의 한국군 최초 군 독자 위성통신체계 개발' 성과도 정보전자 부문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또 국민이 직접 선정한 사회문제해결 성과 10선에는 ETRI 권은정 박사의 '골든타임 사수 119 인공지능 신고접수'와 KBSI 한도경 박사의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신속 다중 분석 키트 개발', KAIST 김보람 박사의 '단백질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 장내 미생물-장-뇌 축 규명'이 포함됐다.

우수성과에 선정 성과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는다. 또 선정된 연구자는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추천된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정호정원' 본격 개방
  2.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3. 소진공-카카오, 지역 상권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
  4. '제3회 충남도지사배 3쿠션 토너먼트 전국대회' 천안서 성황리 개최
  5. 민주 대권주자 최대승부처 충청서 "세종시대" 합창…각론선 신경전
  1. 아산축협, '사랑의 아산맑은 축산물 나눔행사' 펼쳐
  2. 코닝정밀소재(주), 취약계층 중-고생에 장학금 기탁
  3.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을 더 안전하게" , 위생점검 실시
  4. 이재명 "충청을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5. 아산시 인주면행복키움, "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

헤드라인 뉴스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6·3 조기대선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나선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충청권 '배지'들도 당내 각 대선 주자들과의 이합집산이 활발해 지고 있다. 정권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선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청권 공략을 마친 뒤 영남을 거쳐 호남과 수도권 등으로 컨벤션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선 일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선링이 뜨거워 지고 있다. 19~20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했다. 이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트로 최대승부처였던 충청에 이어 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파죽의 2연승으로 순회경선 반환점을 지나면서 대세론을 탄탄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열린 영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90.81%, 김동연 후보 3.26%, 김경수 후보 5.93% 각각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영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며 "무너진 민생과..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김치찌개 백반이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빔밥과 자장면 등의 가격이 인상세가 지속되며 지역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만원 한 장으로 점심때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점차 줄어든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대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메뉴 일부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자장면은 3월 7200원으로 2월(7000원)보다 2.8%(200원)로 상승했고, 비빔밥도 이 기간 1만원에서 1만 100원으로 1% 올랐다. 집계된 금액은 지역 외식비 평균 가격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