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제10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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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제10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대상 수상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재능발굴 자긍심을 길러

  • 승인 2022-11-07 10:39
  • 수정 2022-11-07 16:07
  • 신문게재 2022-11-08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김연화)은 5일 교육부 주최 '제10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서림초)을 비롯하여 참가학생 3명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재능발굴로 자긍심을 길러주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2013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53명(초등부 29명, 중등부 24명)이 참가해 한국어와 네팔어, 다리어, 스페인어, 우즈베크어 등 16개 언어의 부모나라 모국어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주제로 말하기 실력을 겨뤘다.

'미래에서 온 소녀'를 주제로 한국어와 중국어로 발표한 김단희(서림초)학생이 초등부 대상을, 이수안(신례원초)학생이 초등부 동상을, 송미선(충남외국어고)학생이 중등부 동상을 각각 수상하여, 5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단희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두 가지 언어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가진 특별한 능력임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중언어 재능을 키워 꿈을 이루어 가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화 원장은 "문화다양성을 살리고 그 역량을 기르는 것이 곧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것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적 소양을 바탕으로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이중언어 재능을 살려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교육원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이 운영하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 언어과정'에서 이중언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교육기회가 제공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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