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안점검] 대덕구, 신대 종합 스포츠파크 조성 추진…연축·신대·와동·장동 재창조 '온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현안점검] 대덕구, 신대 종합 스포츠파크 조성 추진…연축·신대·와동·장동 재창조 '온힘'

연축지구 개발 필두로 신대, 와동, 장동 발전 방안 찾기 돌입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신대동 물산업클러스터 유치 절실

  • 승인 2022-11-06 16:41
  • 신문게재 2022-11-07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후 굵직한 대형 현안사업들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호국보훈파크와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호남고속도로 지선 7㎞ 지하화, 도안대로 개통 등 현안사업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청호 활성화와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노루벌 국가정원 등 자치구와의 공동사업도 마찬가지다.

물론 사업 추진과정에서 행정절차에서부터 각종 민원 등 난관도 없지 않지만, 추진력과 정치력을 앞세운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면돌파 의지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실질적인 민선 8기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을 앞두고 [현안점검] 시리즈를 통해 대전시의 현안사업과 5개 자치구청과의 협력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전 대덕구 지도
대전 대덕구 지도 (사진출처=네이버 지도)
10. 대전 대덕구, 연축·신대·와동·장동 재창조

민선 8기 대덕구는 연축~신대~와동~장동 등 종합개발 구상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신대동 일대 ‘종합스포츠파크’ 건립 역시 추진 중인 가운데 청사 이전 등 대전시의 지원과 협력이 가장 필요한 곳이라 볼 수 있다.



대덕구의 최대 목표는 균형발전이다. 대전에서 가장 낙후돼 있다는 인식이 강한데 지하철역과 마트, 영화관 등 3M(Metro, Mart, Movie)이 전무한 지역은 5개 자치구 중 대덕구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지역 내 불균형적인 발전도 문제다. 현재 신탄진동과 오정·중리·송촌동 등 남북 지역과는 달리 중간에 위치한 신대동과 와동, 연축동의 개발 속도가 더딘 실정이다. 대덕구는 지형적 특성상 고속도로와 경부선이 관통하고 산업단지와 산지가 대부분이라 그나마 개발이 가능한 중간 지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덕산업단지 전경
대덕산업단지 전경 (사진=대덕구청 제공)
이런 가운데 2020년 연축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혁신도시 후보지라는 쾌거를 맞이하며 발전 가능성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2026년까지 오정동에 있는 대덕구청사도 연축동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남은 신대동과 와동, 장동 등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신대 종합스포츠파크'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18년 베이스볼드림파크 대상지로 신대동이 후보에 있었지만 끝내 유치하지 못한 바 있다. 민선 8기 들어 대전시가 5개구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 대덕구는 해당 부지에 축구장과 야구장, 풋살장. 파크 골프장 등을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파크 건립을 요청한 상황이다.

목상동과 상서동에 생활체육 공원이 있는 만큼 지역을 묶어 생활 체육 특화 단지를 조성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도 구 내부적으로 구상 중이다.

장동 계족산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하고 유스호스텔과 물놀이장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계족산 시민 공원 프로젝트' 역시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전시 협력사업으로 궤를 같이하고 있는데, 대전시는 11월 중으로 산림청에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재 K-water가 권역별 물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신대동이 후보지로 오른 만큼 대덕구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clip20221106112333
계족산 황토길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해당 사업들이 실현될 경우 대덕구 발전이 가속화된다. 관건은 예산 확보다. 현재 청사 이전 예산만 하더라도 원자재값 상승으로 1500억 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대해볼 만한 점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청사 이전을 위해 구 자체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대덕구는 현재 기본적인 것조차 부족한 게 많아 구청 직원들이나 주민들 역시 민선 8기에 바꿔 보자는 열망이 크다"며 "경제성이나 지리적 특성을 갖고만 판단한다면 대덕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얼마 없다. 대전시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끝>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