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내장산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3호 단풍나무./정읍시 제공 |
특히 지난해 8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3호로 지정된 내장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면서 내장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내장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이 단풍나무는 내장사와 용굴 진입로인 조선왕조 실록길에서 약 30m 정도 떨어진 산비탈 아래에 자생하고 있다.
나무의 수령(나무의 나이)은 약 29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6.87m, 밑동 둘레는 1.13m, 가슴 높이 둘레는 0.94m다. 너비는 동서 방향 20.32m, 남북 방향은 18.10m로 내장산의 단풍나무 중 가장 규모가 큰 노거수(老巨樹)다.
이 나무는 36도의 급경사지와 암석지(51~57%)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랜 세월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외형적으로 웅장한 수형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과 학술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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