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세종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체모형 마네킹(애니)으로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하고 있다. |
3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세종시 코오롱스포렉스 아름스포츠센터에서 '해양안전 체험교실'을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 운영했다.
이 행사는 상대적으로 해양안전교육의 기회가 적은 세종지역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해양안전 의식 향상 및 안전사고 위기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공단과 해양수산부·코오롱스포렉스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체험교실은 단순한 안전교육에 그치지 않고, 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체모형 마네킹(애니)을 통해 심폐소생술(CPR) 실습과 다중교육용 VR장비를 활용한 시청각교육과 생존수영 체험, 구명조끼 사용법 체험, 구명 뗏목 탑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공단은 2회에 걸친 체험교실(20가족, 49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기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유·소아 대상 프로그램을 추가해 전 국민 대상의 해양안전의식 향상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은 2019년부터 하계 휴가철마다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 시설 사업'을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함께 전국 5~6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천여 명 이상의 국민이 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생존수영 체험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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