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안점검]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예타 통과 청신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현안점검]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예타 통과 청신호

현재 KDI 예타 진행 내년 상반기 결과 나올 예정… 대통령 약속 사업 포함
도안과 학하지구 연결·현충원IC 신설 통해 대규모 신도시와 인구 유입 대비
예타 통과되면 2024년부터 본격 추진…2030년 완공 목표

  • 승인 2022-11-01 17:11
  • 신문게재 2022-11-02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후 굵직한 대형 현안사업들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호국보훈파크와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호남고속도로 지선 7㎞ 지하화, 도안대로 개통 등 현안사업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청호 활성화와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노루벌 국가정원 등 자치구와의 공동사업도 마찬가지다.

물론 사업 추진과정에서 행정절차에서부터 각종 민원 등 난관도 없지 않지만, 추진력과 정치력을 앞세운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면돌파 의지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실질적인 민선 8기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을 앞두고 [현안점검] 시리즈를 통해 대전시의 현안사업과 5개 자치구청과의 협력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조감도
위치도
7.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현충원 IC 신설 포함)

민선 8기 대전시와 유성구가 함께 추진해야 할 현안 중에 가장 관심은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현충원 IC 신설 포함)이다. 이 사업은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사이를 지나는 호남고속도로 지선에 하이패스 전용 현충원 IC를 설치하고 유성구 용계동과 덕명동 일대 도안지구와 학하지구를 잇는 4~6차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1594억 원(국비 363억원, 시비 1231)을 들여 유성구 원신흥동 라도무스아트센터 방향 유성대로부터 덕명동 수통골 입구 화산교까지 연결하고 호남고속도로와 교차지점에 현충원 IC를 조성한다.

2017년부터 대전시에서 도로 개설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 가운데 2021년 7월 대광위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됐다. 2021년 12월부터 KDI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2023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예타 통과가 이뤄져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만큼 결과에 명운이 달린 상황이다.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과 현충원 IC 신설은 대전시와 유성구의 숙원사업이다. 유성대로와 구암역, 유성 IC, 현충원 일대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인구가 급증하는 신도시 개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재 도안지구만 해도 1단계(616만7000㎡) 개발 사업으로 2만4000여 세대가 들어섰고 2단계 사업(300만6319㎡)인 용계·복용·학하동 등에도 1만 7632세대, 4만 30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예정된 도안 3단계(309만㎡) 사업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전시와 유성구 입장에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여기에 국내·외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대규모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호국보훈파크 등 조성될 여러 인프라까지 고려하면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과 현충원 IC 신설은 속도를 높여야 한다. 현재 윤석열 정부가 충청권 주요 도시 광역교통망 구축을 약속한 가운데 총 5개 구간 중 유성대로~화산교 구간을 포함해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타가 통과되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