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다수 인원이 밀집하는 지역축제와 행사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조치사항 등과 전 부서에 국가 애도기간 중 지역축제 진행자제 및 연기검토를 당부했다.
앞으로 지역축제 안전사고 발생 차단을 위해 연말연시까지 불필요한 축제 개최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개최되는 행사에 대해서는 규모와 관계없이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천안시의회도 이날 긴급 의장단 회의를 갖고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예정된 연구모임 비교 연수 및 대토론회(천안시민과 함께하는 천안시의회 있어You) 등 국내·외 연수 일정을 대거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박상돈 시장은 "유명을 달리한 아들·딸 같은 20대 젊은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 시 철저한 안전점검 등 확실한 유사사고 방지책과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도희 의장은 "무엇보다도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리며, 모든 행사는 사전 안전점검이 가장 중요하므로 철저한 사전점검을 부탁드린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천안시의회는 충청남도 도청에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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