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소방청장·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어 "관계기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 및 구조대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서울시장·용산구청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리상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핼러윈 축제가 펼쳐진 이 날 밤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수백 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이 사고로 2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 149명·부상 76명·중상 19명·경상 57명 등이다.
앞서 오전 4시 소방당국의 브리핑 때보다 사망자는 3명이 늘고 부상자는 절반가량 줄었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부상자 등 중상자가 사망으로 전환해 사망자가 추가됐고 일부 경상자가 집으로 돌아가며 부상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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