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이선균 홍성군의장 "여야 구분 없이 홍성 발전을 위해 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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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선균 홍성군의장 "여야 구분 없이 홍성 발전을 위해 달릴 것"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슬로건 통해
자치분권 시대 앞장·소통 통한 행보에 집중
'군민 충실한 대변자' 다양한 의견 정책 반영

  • 승인 2022-10-31 16:42
  • 신문게재 2022-11-01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인터뷰 사진 (1)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제9대 홍성군의회는 100일간 여야를 떠나 오직 군민행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홍성군 발전의 원동력인 충남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의 100일 소감이다. 만족보다는 앞으로의 홍성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있다. 이선균 의장은 "앞으로 충남 혁신도시 성공을 위해선 자족기능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1순위가 바로 인구 유입"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교통, 여가 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라는 슬로건과 함께 소통도 강조했다. 자치분권시대를 열어가고, 여야 구분 없이 홍성 발전을 위해서만 일을 하겠다는 게 이 의장의 신념이다. 이선균 의장을 만나 홍성군의회 100일의 소회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제9대 홍성군의회 100일의 소회와 운영 방향은?



▲100일간의 짧다면 짧은 일정이지만 충남혁신도시 조성을 통한 지역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를 목표로 '민의를 대표하는 현장중심 의회 구현', '전문성 향상과 연구하는 의회', '견제와 균형이 있는 책임의정'을 구현해 왔다.

287회 임시회에서는 군정업무 주요계획 청취를 통해 민선8기 군정 핵심업무에 대한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했으며 288회 임시회에서는 충남혁신도시와 서해선복선전철 개통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될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추진했다. 또 추경을 통해 홍성군 예산 9000억 원 시대를 열었고 민간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13회에 걸쳐 진행하며 자치분권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충남의병기념관은 의병도시 홍성에 건립이라는 성명서를 채택했고, '홍성군 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빛을 발하며 홍성군이 제5차 예비문화도시 공모에 선정됐다.



-슬로건이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다. 의미를 간략히 설명한다면.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인사권 독립 등 의회 현안을 군민과 함께하며 선진 지방자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민들과 함께 직접 의회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자 슬로건도 군민과 함께하고자 공모사업을 진행했고, 11명의 의원들의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를 의정구호로 선정했다. 제9대 홍성군의회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군민과 소통을 강화하며 선진 지방의회를 구현하겠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 8기 공약인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을 두고 인근 예산군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은 김태흠 지사의 공약으로 민선8기에 추진해야하는 도정의 핵심사항이라고 생각하며 의병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홍성에 건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성은 국가지정문화재인 홍주의사총과 홍주읍성 등 의병관련유적이 있으며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33개 시·군은 물론 홍성, 아산, 청양, 금산, 당진, 공주 등 충남도내 의병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곳이 충남의병기념관 건립의 최적합지라 할 수 있다.

저는 지난 8월4일 제287회 임시회를 통해 '의병기념관 건립은 의병도시 홍성으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채택한바 있다. 충남에서도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인들을 배출한 홍성군이 최적지임을 잘 알기에 기념관만의 독자적인 존립이 아닌 기념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상징이 모아지고 확산될 수 있도록 의병과 관련성이 있는 홍성에 건립하는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



-지난해 의장 불신임사태가 있었다. 의회 신뢰 회복 방안은 무엇인가.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해 의장 불신임사태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홍성군의회는 한층 군민의 행복이라는 목표로 여야를 막론하고 하나가 됐다.

선진의정 구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강화가 시작이기에 직무교육과 선진시책 벤치마킹을 강화할 것이다. 의회 본연의 업무인 조례입법,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등에 견제와 감시는 물론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연구단체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인터뷰 사진 (2)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의회의 기능은 무엇보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견해는

▲의회 운영방향은 의회의 주된 역할은 군정 견제와 감독 기능이다. 조례제정 등 의회권한을 통해 어느 정도 군정과 예산을 통제 할 것이며, 예산심의와 집행된 예산과 정책에 대한 사무감사를 통한 견제와 감독을 하며 집행부의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님들 모두가 홍성군의회의 일원으로서 하나가 되어 군의회의 목표인 군민여러분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11분의 의원님들께서 갖고 있는 개개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등 의회기능을 강화하겠다.



-홍성군의회 정책보좌관 활용 방안이 궁금하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인사권 독립과 맞물려 홍성군은 현재 2명의 정책보좌관을 채용하여 의정활동을 돕고 있다. 행정복지분야와 산업건설분야에 각1명씩 정책보좌관이 지역현안과 관련된 중장기 비전들에 대한 예산과 법령 들을 검토하며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담기 위해 홍성군기업인협의회를 비롯한 12개 민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경제분야를 시작으로 농업, 축산, 수산, 산림, 교통, 환경, 영유아·아동, 여성·가족, 장애인, 노인, 청소년, 청년 등 9월 7일 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정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정책보좌관을 활용하고 있다.



-좌우명이 있다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좌우명을 갖고 살고 있다. 정책은 분야별 전문가인 공무원이 진행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에 의원은 이러한 부분을 해소해 나가는 일이 가장 큰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주민의 직접적 참여 확대가 이뤄져야하는 만큼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구현해 나가겠다,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바꾸고 싶은 제도가 있다면?

▲관광ceo로서 지난 40년간 오직 관광산업에 종사하며 대한민국 관광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당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육성이 홍성군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 확신하기에 천수만 수자원보호구역해제를 통해 천수만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며, 에너지자립섬 죽도를 중심으로 홍성군을 해양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홍성군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한 마디?

▲충남혁신도시의 정착을 통해 홍성군이 목표로 하는 시승격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바라며 홍성군의회도 집행부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성숙한 의정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의 성공은 군민의 참여와 성원에 있기에 군의회는 군민의 충실한 대변자로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겠다. 홍성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그동안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드리면서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대담=김재수 부국장·정리=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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