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10월 29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충북 괴산 지진발생 대응 대책회의 열고 있다. |
김영환 충북지사는 10월 29일 충북 괴산 지진발생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대응 태세 정비와 피해조사 등을 지시했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8시27분, 괴산군 북동쪽 11㎞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오전 11시 기준 12건의 여진이 발생했고, 최대 규모는 2.9다.
같은 시간 기준 도내에서 접수된 68건의 신고 가운데 피해는 주택균열과 집기 파손 등 경미한 사항 2건으로 집계됐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지진 발생지역인 괴산군에 도 피해대응지원관을 파견해 피해 대비 응급복구 필요 장비와 인원 동원 태세 등을 점검 중이다.
지진 발생지역인 괴산군에는 도 피해대응지원관(과장)을 파견하여 피해에 대비한 응급복구 필요장비와 인원의 동원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또 육군37사단에서도 지진피해대응 대민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김 지사는 " 도민안정 및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금번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에서는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경기, 강원, 경북, 경남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을 정도다.
지금껏 도내에서 발생한 지진 등급을 보면 규모 5와 4 이상이 각 1건, 3∼3.9 3건이다. 나머지 37건은 규모 3 미만이다.
지역별로는 보은이 14건으로 가장 많고 옥천과 영동이 각 7건과 5건이다.
청주와 괴산에서도 4건씩 발생했고 충주·제천 각 3건, 음성·단양 각 1건이다.
괴산 지진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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