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과 주변 진도 영향범위. |
진앙지 주변인 충북 청주와 경상북도 북부지역 등에서는 진도 Ⅳ(4등급)으로 실내 다수의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규모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 대전과 충남 천안, 경기도 등에서는 계기진도 Ⅱ~Ⅲ(2~3단)계로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거나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느낄 정도의 진도가 전해졌다.
올해 충남과 충북에서는 모두 4차례 내륙지진이 발생해, 이번 괴산북 북동쪽 지진이 가장 큰 규모다. 앞서 10월 1일 충남 천안 서북구 북서쪽 7㎞에서 오전 4시 37분께 규모 2.7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7월 20일 부여 서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2.0 지진, 3월 5일 공주시 남쪽 6㎞지역에서 오후 10시 16분께 규모 2.4지진이 발생했다. 작년 이맘때인 2021년 10월 22일 오전 6시 51분께 충북 제천시 남쪽 26㎞ 지역에서 지하 14㎞ 깊이에서 규모 2.4지진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시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 ▲집에서 나갈 때는 신발은 꼭 신고 이동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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