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진]올해 충남북서 4차례 내륙지진…4.1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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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진]올해 충남북서 4차례 내륙지진…4.1 최대규모

  • 승인 2022-10-29 09:1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진2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과 주변 진도 영향범위.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 지하 12㎞ 깊이에서 4.1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대전은 물론이고 서울과 경남까지 흔들림이 느껴질정도로 강했다. 지진이 발생한 충북에서는 계기진도 Ⅴ(5등급)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정도의 강도였다.

진앙지 주변인 충북 청주와 경상북도 북부지역 등에서는 진도 Ⅳ(4등급)으로 실내 다수의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규모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 대전과 충남 천안, 경기도 등에서는 계기진도 Ⅱ~Ⅲ(2~3단)계로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거나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느낄 정도의 진도가 전해졌다.

올해 충남과 충북에서는 모두 4차례 내륙지진이 발생해, 이번 괴산북 북동쪽 지진이 가장 큰 규모다. 앞서 10월 1일 충남 천안 서북구 북서쪽 7㎞에서 오전 4시 37분께 규모 2.7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7월 20일 부여 서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2.0 지진, 3월 5일 공주시 남쪽 6㎞지역에서 오후 10시 16분께 규모 2.4지진이 발생했다. 작년 이맘때인 2021년 10월 22일 오전 6시 51분께 충북 제천시 남쪽 26㎞ 지역에서 지하 14㎞ 깊이에서 규모 2.4지진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시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 ▲집에서 나갈 때는 신발은 꼭 신고 이동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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