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리산권 경찰병원 분원건립 유치 시군단체 공동건의 자료화면<제공=하동군> |
지리산권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에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지리산권 공동발전을 위해 전북·전남·경남 6개 시·군 간 상호 경제협력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라 전제했다.
지리산권 6개 시장·군수는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와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및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설립되는 경찰병원 분원을 수도권 경찰병원, 중부권 소방병원과 같이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 유치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국정과제인 수도권 쏠림, 수도권 일극집중 해소를 위해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에 경찰병원 분원 건립 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전국 경찰·소방 공무원 약 42%가 남부권에 근무하고, 전체 인구 중 36%를 차지하는 남부권에 설치해 의료 접근성, 박탈감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정과제인 초 광역지역연합 구축 지원과 관련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구축과 영호남 화합, 국민 대통합 달성에도 부합할 것이라 역설했다.
또한 경찰 의료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하는 공공의료시설로서 지역 균형발전과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으로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승철 군수는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및 남부권 재난대응 거점 공공의료시설이 남부권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리산권 지방자치단체 시·군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간절히 건의드린다"고 호소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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