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월드컵은 멀어졌지만 승격은 꼭 이루고 싶어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주세종, 월드컵은 멀어졌지만 승격은 꼭 이루고 싶어

  • 승인 2022-10-26 22:31
  • 수정 2022-10-26 22:3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1026_221746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주세종이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김천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세종이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주세종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8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세종은 "이제 막 1차전 90분을 마쳤다. 아직은 90분이 남았다. 상대 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준비 잘해서 2차전도 승리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전골 상황에 대해선 "이현식과 마사가 골문으로 공을 잘 밀어줬고 편한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으로 이적해 맏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오늘 득점이 그런 역할을 해준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승격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선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오늘도 많은 팬이 찾아주셨지만 매 경기 부담이 없었던 경기가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대전은 당연히 1부에 올라가야 하는 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선수들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고, 오늘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총평에서 주세종의 활약에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주세종은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조유민과 함께 소통하며 선수들을 독려하라는 주문을 하셨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세종은 대전 영입 당시 2가지 목표가 있었다. 대전의 승격과 국가대표에 선발돼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었다. 주세종은 "대표팀 선발로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승격 목표는 꼭 이루고 싶다. 우리 팀에는 1부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가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